[컵대회관전포인트]월드컵방학끝…K리그오늘킥오프

입력 2008-06-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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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남아공월드컵 3차예선 일정으로 한 달 간 휴식기를 가졌던 K리그가 25일 컵 대회 6라운드를 시작으로 기지개를 켠다. 각 팀들은 이 기간동안 전지훈련, 평가전 등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후반기 리그를 대비해왔다. 몇 가지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 ○ ‘부상병동’ 수원 연승 여부 수원이 후반기에도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수원은 전반기 16경기 무패(14승2무)로 정규리그와 컵 대회 모두 선두에 올라있다. 성남이 지난 시즌 세운 22경기 무패기록(14승8무)에도 6경기 차로 다가섰다. 제주와 원정 경기를 치르는 수원의 최대 고민거리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다. 수원은 현재 마토와 양상민, 송종국, 박현범 등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후반기 초반 출전이 불가능하다. 대표팀에 차출됐다가 부상을 당했던 조원희와 곽희주가 심각한 상황이 아닌 것이 불행 중 다행. 또한 5월 훈련 도중 허벅지 부상을 당했던 백지훈 역시 회복돼 이번 제주 원정 명단에 포함됐다. 차범근 감독은 김대의를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하는 등 당분간 변칙적인 전술로 이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다. ○ 첫승 목마른 서울 컵 대회 첫 승을 노리는 서울과 친정팀을 상대하는 조광래 경남 감독의 맞대결도 관심을 끈다. 서울은 현재 정규리그에서는 4위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컵 대회에서는 2무3패로 A조 5위에 처져있다. 귀네슈 감독은 전반기 컵 대회에 1.5군에 가까운 멤버를 내보냈다가 호된 비판에 시달렸던 것을 의식한 듯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는 베스트 11을 총 출동시키겠다”며 승리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남은 공격의 핵 서상민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것이 부담이다. 조광래 감독은 컵 대회 3경기에 출전해 모두 골을 터뜨린 공오균과 외국인 공격수 인디오, 김진용 공격 삼각편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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