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경기상대가없어”박감독한숨

입력 2008-07-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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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게임을 해야 하는데 상대가 없어요.” 박성화 올림픽팀 감독의 하소연이다. 올림픽팀은 16일 과테말라와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평가전에 앞서 10일 파주에서 한 차례 연습 게임으로 조직력을 다지겠다는 것이 박 감독의 복안. 하지만 마땅한 상대가 없어 고민거리다. 내셔널리그팀들은 선수권 대회에 참가 중이고, 대학팀들은 모두 휴식을 취하고 있다. 팀 내 자체 청백전도 생각해 봤지만 이 역시 여의치 않다. 올림픽팀에 부상자가 여럿 있어 두 팀으로 나눴을 때 포지션별 배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 박 감독은 “프로 2군까지 알아보는 등 백방으로 수소문 중인데도 상대가 없다. 과테말라 평가전 이후에는 최종 엔트리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다. 그 전에 한 번쯤 연습 게임을 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도와주지 않는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반면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카메룬은 홍콩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고, 이탈리아 역시 루마니아와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등 경쟁국들은 한국과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파주=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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