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위창수…존디어클래식4R공동4위

입력 2008-07-14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PGA첫우승1타차로놓쳐
위창수(36·테일러메이드·사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위창수는 14일(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7257야드)에서 열린 존디어클래식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1타차로 연장전 진출에 실패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마친 위창수는 16언더파 268타로 동타를 이룬 케리 페리, 제이 윌리엄슨, 브래드 애드모니스(이상 미국)에 1타 뒤져 공동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연장 첫 번째 홀(18번)에서 파를 지킨 노장 케니 페리가 윌리엄슨과 애드모니스를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위창수는 1번홀(파4)과 2번홀(파5) 연속 버디로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11번홀부터 18번홀까지 8개홀 동안 파 세이브에 그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편 페리는 시즌 3승째를 올리며 필 미켈슨(미국)을 추월, 상금랭킹 2위(433만1350 달러)로 올라섰다. 페리는 시즌을 접은 타이거 우즈(미국)에 140만 달러 차이로 따라 붙어 상금왕과 다승왕까지 욕심낼 수 있게 됐다. 박진(31·던롭스릭슨)은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8위(10언더파 274타)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