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수술이라뇨?훈련중인데…”

입력 2008-07-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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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부친 “현지 정밀검사 이상무 진단” “무릎 수술설은 퍼거슨 인터뷰 오해한 듯” “수술은 없었다. 이미 팀 훈련을 받기 시작했다.”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몸 상태가 정상임이 확인됐다. 박지성은 이미 23일(현지시간)부터 맨유 캐링턴에서 정상 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지성의 부친 박성종씨는 24일 <스포츠동아>와 전화통화에서 “지성이가 현지에 도착해 21일 구단 지정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촬영) 등 여러 가지 정밀 검사를 받았으나 전혀 문제없다는 진단이 나왔고, 팀 닥터로부터 ‘훈련에 참여해도 좋다’는 얘기를 접했다. 이미 훈련을 시작했는데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박 씨는 이어 “지성이와 병원에 동행해 한 시간 가량 검진을 지켜봤는데 오른 무릎 부위에 이상이 없었고, 24일까지 이틀간의 모든 훈련을 소화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날 영국 언론들이 제기했던 ‘박지성이 오른 무릎 부위에 작은 수술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의 인터뷰 과정에서 뭔가 오역이 있었던 것 같다”며 “수술없이 검사만 진행됐고, 완쾌됐다는 주치의 소견에 따라 남아공 투어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에 앞서 영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이 작은 수술을 받았지만 새 시즌을 맞는데 이상이 없다”며 “박지성이 합류하면 맨유는 한층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데일리미러>는 ‘호날두가 10월 중순까지 나서지 못해 박지성은 맨유의 리그 3연패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 달성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카이저 치프스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남아공 투어를 마칠 맨유는 포츠머스(28일), RCD 에스파뇰(8월 2일), 피터버러 유나이티드(8월 5일), 유벤투스(8월 7일) 등과 프리시즌 경기를 갖는다. 8월 10일 커뮤니티 쉴드(잉글랜드 수퍼컵) 포츠머스전을 치르는 맨유는 17일 밤 12시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뉴캐슬과 시즌 개막전을 벌인다. 한편, 박지성과 박성종씨는 5월 열렸던 MU 프리미어컵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안산 부곡중이 참가하는 세계 결선 대회(7월31일-8월7일)를 관전하고, 학생 선수들과의 만남의 시간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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