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쉬는게쉬는게아냐”

입력 2008-07-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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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휴식기에 무엇을 하며 지냈을까. 잘 알려진 것처럼 그는 국내에 있을 때도 절대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이번에 한국에서 머무를 때도 구단에서 마련해 준 프로그램에 따라 매일 개인 훈련을 거르지 않았다.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씨는 “구단은 시즌 전 팀 훈련에 합류할 때 완벽하게 몸을 만들어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워낙 얼굴이 알려진 탓에 공개된 장소에서 훈련하다보면 주변 사람들에게 폐를 끼칠 수 있다는 생각에 모처에 위치한 스포츠 센터에서 따로 훈련했다. 오랜만에 고국을 찾은 만큼 주변의 지인들에게 안부 인사를 하는 것 역시 중요한 일과 중 하나. 하지만 수 십명의 사람들을 하나하나 찾아다닐 수는 없는 노릇. 그렇다고 그 동안 도움을 준 지인들을 외면하는 것 역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 박성종씨가 묘안을 짜냈다. 날을 잡아 한꺼번에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것. 박지성은 7월 3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자택으로 지인들을 초대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박지성과 이런 저런 인연을 가진 인사 50여명이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그렇다면 박지성의 주량은? 술은 가끔 마시지만 그리 즐기지는 않는 편이다. 박성종씨는 “집에서 가족들과 와인을 마실 때도 종종 있다. 하지만 훈련이나 경기에 지장을 줄 것 같으면 절대 입에 대지 않는다”며 “지성이가 다른 선수보다 하나 뛰어난 것이 있다면 바로 절제력이다. 이것이 바로 지금의 지성이를 있게 만든 가장 큰 요인이다”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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