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출전정지…김호감독“항소할것”

입력 2008-07-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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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대전 시티즌 감독이 5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축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23일 K리그 컵 대회 7라운드 경기에서 퇴장 당한 김 감독에게 5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김 감독은 성남 일화전 당시 경기 전반 종료 직후 안용희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 항의하다 가슴을 밀쳤다는 이유로 퇴장 당했다. 상벌위는 규정 제3장 16조 1항(심판에 대한 난폭한 행위)과 4항(심판에 대한 항의 또는 비신사적 행위) 등에 따라 이번 징계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김 감독은 퇴장에 따른 2경기 정지와 벌금 100만원을 포함, 총 7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연맹은 “선수나 감독이 심판을 존중하지 않으면 축구가 성립할 수 없다”고 징계 배경을 밝혔다. 하지만 김 감독은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일방적인 징계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번 일은 묵과할 수 없다. 반드시 항소하겠다”고 주장했다. 대전 구단도 공문을 받는 대로 향후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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