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서울·울산그리고경남‘맑음’

입력 2008-08-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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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김대의의 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부산아이파크와 1-1로 비겼다. 수원은 13승2무2패(승점41)가 돼 경기가 없었던 2위 성남 일화(11승5무1패 승점38)와의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부산(2승5무10패)은 승점 1을 보태 광주와 동률이 됐지만 골 득실차에서 앞서 13위로 최하위를 면했다. 전반 인저리 타임에 정성훈에게 프리킥 골을 내준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천수, 서동현을 교체로 투입, 총공세에 나섰다. 부산 골문을 열지 못하던 수원은 후반 인저리 타임 3분께 부산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김대의가 아크 정면에서 잡아 강한 왼발 슛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냈다. 경남은 김진용과 알미르의 연속 골로 제주를 2-0으로 제쳐 7승3무7패(승점 24)로 6위 포항과 골 득실차까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뒤져 7위에 머물렀다. 전날 벌어진 경기에서는 2위 성남, 3위 서울, 4위 울산이 나란히 1승씩을 추가했다. 성남은 전남 원정경기에서 한동원의 골로 1-0으로 이겼다. 서울은 홈경기에서 2골을 넣은 데얀의 활약으로 광주를 3-1로 제압했다. 울산은 대구를 3-2로 꺾었다. 5위 인천은 대구를 2-1로 눌렀고, 포항과 전북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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