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15년만에CS진출…다저스와CS서격돌

입력 2008-10-06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필라델피아가 15년 만에 리그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미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홈런 4방을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3승 1패를 기록하며 15년만에 리그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1993년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이후 리그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전날 3연승으로 리그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놓고 열전을 벌이게 된다. 이날 필라델피아 타선은 4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지미 롤린스, 팻 버렐, 제이슨 워스는 이날 홈런포를 쏘아올려 팀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특히 버렐은 팀이 1-0으로 앞선 3회 3점포를 날렸고, 5-1로 앞선 8회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버렐은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필라델피아는 1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롤린스가 상대 선발 제프 수판의 87마일(시속 140km)짜리 6구째 직구를 통타,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선취점을 올렸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필라델피아는 3회 밀워키를 강하게 몰아부쳤다. 필라델피아는 3회 2사 1, 3루에서 버렐이 88마일(시속 142km)짜리 직구를 노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작렬, 대거 3점을 보태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이어 타석에 들어선 워스가 좌월 솔로포로 연속 타자 홈런을 기록하며 1점을 추가, 5-0으로 달아났다. 8회 필라델피아는 2사 후 터진 버렐의 솔로포로 6-1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밀워키는 7회말 프린스 필더의 중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한 뒤 8회 2사 3루에서 라이언 브라운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지만 큰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다저스와 밀워키의 리그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은 10일 필라델피아의 홈인 시티즌스뱅크 볼파크에서 열린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