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2연승, CS진출‘눈앞’…탬파창단첫PS승리

입력 2008-10-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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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가 2연승을 거두며 리그챔피언쉽시리즈에 한 걸음 다가섰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뱅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셰인 빅토리노의 만루포를 앞세워 5-2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필라델피아는 전날에 이어 디비전시리즈 2연승을 질주했다. 필라델피아는 앞으로 1승만 더 거두면 리그챔피언쉽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다. 빅토리노의 불방망이가 필라델피아를 살렸다. 빅토리노는 이날 만루포를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필라델피아는 2회에만 5점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필라델피아는 2회말 제이슨 워스와 페드로 펠리스의 연속 2루타가 터져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필라델피아는 2사 만루의 기회에서 셰인 빅토리노가 C.C. 사바시아의 4구째 슬라이더를 노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5-1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밀워키는 7회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필라델피아에 패배했다. 마이어스는 7이닝을 2피안타 2실점으로 필라델피아 타선을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사바시아는 3⅔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으로 5실점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1차전에서 에반 롱고리아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창단 후 포스트시즌 첫 승을 거뒀다. 1998년 창단한 탬파베이는 올해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전 성적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4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다. 2회와 3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롱고리아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롱고리아는 연타석 홈런을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대활약을 펼쳤다. 탬파베이는 2회말 롱고리아가 하비에르 바스케스의 90마일(시속 144km)짜리 직구를 통타, 좌월 솔로포를 작렬해 선취점을 올렸다. 3회초 화이트삭스에 3점을 내준 탬파베이는 3회말 무사 1루에서 이와무라 아키노리의 적시 3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1사 3루에서 윌리 아이바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3-3 동점을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3-3으로 맞선 3회말 2사 후 롱고리아가 좌월 솔로포를 작렬해 4-3 역전에 성공했다. 5회 탬파베이는 2점을 추가해 6-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화이트삭스는 9회 폴 코너코의 좌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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