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술,동부화재프로미배매치플레이챔피언십우승

입력 2008-11-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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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강경술이 강경남을 꺾고 생애 첫 번째 우승을 맛봤다. 강경술(21, 김안과병원)은 1일 경남 양산의 에덴밸리CC(파72, 659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동부화재 프로미배 에덴밸리리조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강경남(25, 삼화저축은행)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단 한 번도 톱10 진입에 성공하지 못했던 강경술은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예상을 깨고 정상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아울러 이 날 강경술은 우승상금으로 8000만원을 거머쥐었다. 경기 흐름은 초반부터 강경술 쪽으로 유리하게 전개됐다. 4번홀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한 강경술은 보기를 범한 강경남을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강경술은 6번과 8번,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강경남과의 거리를 4홀차로 벌렸다. ′가을 사나이′ 강경남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강경남은 후반라운드 시작과 함께 연속 2홀을 잡아내며 강경술을 바짝 따라붙었다. 위기에 몰린 강경술은 13번 홀에서 1홀을 달아나는데 성공하며 고비를 넘겼다. 결국, 그는 3홀을 앞두고 4홀차 리드를 잡아 남은 홀 결과와 상관없이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강경술은 ″우승을 차지한 사실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부담이 많이 됐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하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1번홀 버디퍼트가 들어가면서 조금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면서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이 너무 많은데 모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3~4위전에 나선 ′노장 골퍼′ 강욱순(42, 삼성전자)은 이태희(24.우리골프)와 물고물리는 접전 끝에 1홀을 남기고 2홀을 앞서 3위를 확정지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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