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가, BNP파리바스마스터스우승…마스터스컵출전권획득

입력 2008-11-03 0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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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윌프리드 총가가 BNP 파리바스 마스터스 단식 정상에 우뚝 섰다. 세계랭킹 14위 조 윌프리드 총가(23, 프랑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BNP 파리바스 마스터스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8위 다비드 날반디안(26, 아르헨티나) 2-1(6-3 4-6 6-4)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챔피언´ 날반디안을 돌려 세우고 생애 두 번째 단식 타이틀 획득에 성공한 총가는 이 대회 우승으로 마지막 한 장 남은 테니스 마스터스컵 출전권을 거머쥐게 됐다. 이날 무려 25개의 서브에이스 행진을 벌인 총가는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1세트를 6-3으로 잡아냈다. 궁지에 몰린 날반디안은 2세트 들어 거친 반격을 시작됐고, 상승세를 타고 있던 총가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두 번째 세트를 4-6으로 내줬다. 승부는 다시 원점, 막판 집중력을 발휘한 총가는 3세트 들어서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서브에이스를 터뜨리며 날반디안의 추격의지를 꺾어놓았다. 결국, 총가는 마지막 세트를 6-4로 잡아내 날반디안과의 첫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고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경기를 마친 총가는 "올시즌 마지막에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정말 기쁘다. 금상첨화로 상하이에서 열리는 테니스 마스터스컵 출전권까지 획득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테니스 마스터스컵은 올시즌 거둬들인 랭킹 포인트가 높은 8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총상금 380만 달러(약 49억 원)를 놓고 불꽃 튀는 승부를 벌이는 대회다. 총가의 합류로 올시즌 마지막 대회인 테니스 마스터스컵에는 라파엘 나달(22, 스페인), 로저 페더러(27, 스위스), 노박 조코비치(21, 세르비아), 앤디 머레이(21, 영국), 다비덴코, 앤디 로딕(26, 미국), 후안 마틴 델 포트로(20, 아르헨티나) 등 8명의 출전선수가 확정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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