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랜들,故人된아버지장례식참석차6일출국

입력 2008-11-06 17: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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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외국인 투수 맷 랜들(31)이 아버지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출국한다. 두산 구단은 6일 랜들이 이날 오후 6시20분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편으로 미국 시애틀로 떠난다고 밝혔다. 랜들은 시애틀에 도착한 뒤 곧바로 고향인 오리건주 포틀랜드시티로 돌아가 아버지 장례식을 치른다. 랜들은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중이던 지난 10월22일 폐암투병 중인 아버지의 사망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그는 "한국시리즈가 남아있다"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영전에 바치겠다"며 출국을 미뤄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랜들의 아버지 로이 랜들의 장례식은 아직 치러지지 않은 상태이다. 시신을 따로 안치해 두었다가 아들의 귀국에 맞춰 장례를 치르게 됐다는 것이 두산 구단의 설명이다. 올 시즌 랜들은 9승9패 평균자책점 4.48로 기대에 못미쳤지만 포스트시즌에서 호투하며 팀 내 에이스 투수의 자존심을 세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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