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장출마유력후보측근,금품제공‘물의’

입력 2008-11-07 1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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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예정된 대한축구협회(KFA, 이하 축구협회) 회장 차기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유력 인사의 측근이 일선 지도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차기 회장 후보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허승표 한국축구연구소 이사장 측의 인사들이 지난 달 31일 대전에서 열린 한국축구지도자협의회(회장 김강남) 워크숍때 행사에 참석한 초, 중, 고교 지도자 10여명에게 교통비 명목으로 200만원 씩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연구소 측은 통상적으로 워크숍 참석자에게 50만원 안팎을 지급해왔는데 최근 회의를 열지 못해 지도자들의 활동비 차원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계에서는 이번 일을 두고 허 이사장 측 인사들이 협회장 선거에 대의원 자격으로 참석하는 유소년, 중고등연맹 회장을 선출하는 각 연맹의 총회를 앞둔 민감한 시점에서 표밭 다지기를 펼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 허 이사장은 지난 1997년 축구협회장 경선에 출마해 정몽준 회장에게 패했지만, 정 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차기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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