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윤,에쓰오일챔피언스2R편애리제치고1위도약

입력 2008-11-08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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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데뷔 후 첫 승을 노리는 ´새내기´ 김혜윤(19, 하이마트)이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김혜윤은 8일 제주도 라온GC(파72, 629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MBC투어 2008 왕중왕전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2라운드에서 데일리베스트 기록인 7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3라운드만을 남겨둔 현재 김혜윤은 1라운드 1위 편애리(18, 하이마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혜윤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경기운영으로 7언더파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김혜윤은 편애리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에 그쳤지만, 이날 선전으로 단숨에 우승을 바라보는 자리까지 올라섰다. 김혜윤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는 자신의 KLPGA 데뷔 후 첫 승이 된다. 마찬가지로 첫 우승을 노리는 편애리는 이날 4언더파를 쳐 무난한 경기를 펼쳤지만 김혜윤의 상승세에 밀리고 말았다. 편애리는 김혜윤에게 1타 뒤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릴 전망이다. 김혜윤과 편애리는 지난해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나란히 상금순위 1, 2위에 올랐던 선수들이다. 이들이 벌이고 있는 치열한 경쟁은 지난 시즌 순위 다툼을 연상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KLPGA 상금 순위 3위 김하늘(20, 코오롱엘로드)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 김혜윤과 격차는 5타차. 상금 2위 서희경(22, 하이트)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0위에 올랐고, 시즌 3승을 노리는 홍란(22, 먼싱웨어)도 서희경과 함께 공동 10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상금 5위 안선주(21, 하이마트)는 2오버파 146타로 부진해 공동 24위에 그쳤다. 상금 4위이자 신인왕 레이스 1위 최혜용(18, LIG)은 5오버파 149타로 중하위권으로 처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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