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샙꺾은이왕표,“K-1룰로다시붙자”

입력 2008-11-12 22:0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2

"K-1 룰로 다시 붙자." 이왕표가 ´야수´밥 샙과의 재대결 의사를 밝혔다. 이왕표(53)는 1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열린 ´포에버히어로´ 밥 샙(34, 미국)에 1라운드 1분57초 만에 암바승을 거두고 초대 울트라FC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왕표는 경기가 끝난 뒤 링 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두려움이 많았지만 결국 이겼다. 물러설 수 없었고, 쓰러지면 끝이라는 일념으로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왕표는 한 때 일본종합격투기 무대인 K-1을 주름 잡았던 밥 샙에 전혀 밀리지 않는 기량을 과시했다. 경기 초반 펀치를 쏟아낸 밥 샙의 공격을 잘 방어한 이왕표는 이내 주도권을 잡고 시종일관 유리한 경기를 펼친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왕표는 "밥 샙은 훌륭한 격투가다. K-1룰로 다시 한번 붙고 싶다"며 "만약 대결이 성사되면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겠다"고 덧붙였다. 팔에 부상을 입어 붕대를 감고 다시 링 위에 오른 밥 샙은 "대단한 경기였다. 이왕표는 힘뿐만 아니라 용기와 기술도 대단했다. 훌륭한 파이터다"고 극찬했다. 이왕표가 K-1룰로 다시 한번 경기를 치르자고 한 것에 대해서는 "K-1룰로 다시 경기를 하고 싶다"고 대결을 승락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