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쿠바출신외국인선수칼라영입

입력 2008-11-18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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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V-리그 정상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이 시즌 개막을 4일 앞두고 쿠바 출신 외국인 선수 칼라를 영입했다.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은 18일 전 쿠바 국가대표 출신 외국인 선수인 칼라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 많은 외국인 선수들을 테스트한 뒤 심사숙고 끝에 영입한 칼라는 15세인 1999년부터 각종 국제대회에서 쿠바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은 선수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예선에 참가했다가 미국으로 망명, 미국대학배구( Brigham Young University )를 거쳐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주공격수로 이름을 알려왔다. 205cm, 94kg의 체격 조건을 지닌 칼라는 스파이크 높이가 370cm에 이르는 탄력을 자랑하며 2003년 월드리그 당시 스타 프로필에 소개될 정도로 뛰어난 기량과 높이를 겸비한 특급 공격수다. 지난 7월 대한항공의 사령탑으로 10년만에 배구코트로 돌아온 ´우승 전령사´ 진준택 감독은 “대한항공은 기존 국내선수들의 기량이 매우 뛰어나고 전력이 탄탄한 팀이다. 레프트와 라이트 공격수로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칼라의 영입으로 팀 운용이 한층 수월해졌다. 칼라는 현재 국내 용병 선수 중 공격 타점이 가장 높고 리시브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공격과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게 된 칼라는 "한국에 오기 전 구단에서 보내준 DVD를 통해 한국배구와 대한항공 팀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 대한항공은 이미 훌륭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구단에서 나를 선택한 이상 반드시 대한항공에 우승을 선물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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