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통산270승무시나,전격은퇴결정”

입력 2008-11-20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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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프로야구(MLB) 통산 270승에 빛나는 마이크 무시나(40)가 장고를 거듭한 끝에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스포츠전문매체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소식통을 인용, 무시나가 끝내 은퇴를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시나가 은퇴를 결심한 주된 이유는 고향인 펜실베니아주 몬터스빌에 있는 가족과 함께 더 많은 보내기 위해서다. 무시나는 뉴욕주 브롱스 베드포드에 위치한 현재 집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예의 전당 보증 수표인 300승 고지에 바짝 다가선 무시나는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 300승에 미련을 갖고 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은퇴를 적극적으로 만류했던 뉴욕 양키스가 C.C. 사바시아 등, FA 투수 영입에 열을 올리자 결국 은퇴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1990년 1라운드 20순위로 볼티모어에 지명된 무시나는 이듬해인 1991년 빅리그에 데뷔, 올 시즌까지 통산 270승(153패)을 기록했다. 통산 평균자책점은 3.68. 무시나는 통산 5차례나 올스타 무대를 밟았고, 통산 7차례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불혹의 나이에도 데뷔 후 첫 20승 고지와 함께 평균자책점 역시 3.37로 왕치엔밍 등, 부상에 시름한 양키스 마운드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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