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마이애미꺾고3연승…샬럿은4연패탈출

입력 2008-11-25 13: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야오밍이 웨이드를 눌렀다. 미 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만리장성´ 야오밍(28득점, 12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107-98로 승리했다. 주득점원 트레이시 맥그레디가 6득점으로 부진했지만 야오밍은 명성에 어울리는 활약으로 골밑을 장악, 휴스턴의 3연승을 이끌었다. 루이스 스콜라(11득점, 13리바운드)와 론 아테스트(20득점, 5리바운드, 3스틸)도 야오밍을 지원, 탄탄한 인사이드를 구축했다. 마이애미의 ´에이스´ 드웨인 웨이드는 2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야오밍과 휴스턴의 벽을 넘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전반전은 외곽포 잔치를 벌인 휴스턴의 무대였다. 휴스턴은 전반전에서 11개의 3점슛을 던져 7개를 넣어 성공률 63.6%를 자랑해 마이애미를 압도했다. 마이애미는 9개를 던져 2개를 성공(22.2%)하는데 그쳤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휴스턴은 스콜라와 야오밍을 중심으로 마이애미의 제공권을 장악했다. 전반전 리바운드에서 26-17로 휴스턴이 앞섰다. 자유투 성공률 역시 휴스턴이 좋았다. 휴스턴은 84.6%(11/13), 마이애미는 54.5%(6/11)였다. 휴스턴은 전체적인 면에서 마이애미를 제압, 전반전을 56-48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휴스턴의 우세는 계속됐고 특히 야오밍이 인사이드에서 종횡무진 활약, 3쿼터에서만 13득점을 올려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휴스턴은 4쿼터 5분여를 남겨두고 마이애미의 야코우바 디아와라에게 2점슛을 허용, 89-85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야오밍의 자유투 2개와 론 아테스트, 칼 론드리의 연속 득점으로 뿌리쳤다. 샬럿 밥캐츠는 D.J.오거스틴과 레이몬드 펠튼의 활약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3-84로 누르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샬럿의 오거스틴(25득점 11어시스트 5리바운드)과 펠튼(23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은 48득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필라델피아 엘튼 브랜드는 18득점 9리바운드로, 안드레 이구오달라는 17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지만 샬럿을 꺾기에는 무리였다. 시카고 불스는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99-100으로 끌려가던 경기 종료 1초전 래리 휴즈가 점프슛을 성공시켜 101-100으로 신승했다. 결정 득점은 휴즈가 올렸지만 승리의 일등 공신은 데릭 로즈였다. 로즈는 25득점 9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 25일 NBA 전적 ▲ 휴스턴 107-98 마이애미 ▲ 샬럿 93-84 필라델피아 ▲ 시카고 101-100 유타 ▲ 올랜도 108-101 밀워키 ▲ 샌안토니오 94-81 멤피스 ▲ 포틀랜드 91-90 새크라멘토 ▲ 뉴올리언스 99-87 LA 클리퍼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