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준택감독,“세터의중요성을보여준경기”

입력 2008-11-25 2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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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의 중요성을 보여준 경기였다." 10년만에 코트에 복귀한 진준택 감독이 우승 후보 현대캐피탈까지 넘어섰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25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08~2009 V-리그에서 라이트 공격수 김학민이 21득점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에 3-1(25-20 19-25 25-19 25-15) 승리를 거뒀다. LIG손해보험과의 홈 개막전에서 3-0 완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2연승을 내달렸다. 경기가 끝난 후 진준택 감독은 "세터의 중요성을 보여줬다"고 총평했다. 그는 "2세트 서브가 흔들려 세터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이후 리시브가 좋아져 세터의 역할도 자연스럽게 커졌다"며 안정적으로 팀을 이끈 세터 한선수를 칭찬했다. 홈 개막전을 내준 현대캐피탈의 김호철 감독은 "상대방이 너무 잘 했다. 대한항공이 오늘처럼 경기를 한다면 앞으로도 이길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대한항공 전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그는 "삼성화재전을 이기고 선수들이 풀어진 것 같다. 쉽게 갈 것이라고 안일한 생각을 가진 것이 패배의 원인"이라고 선수들의 정신력을 꼬집었다. 【천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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