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로드에이전트,“윈터미팅까지협상안해”

입력 2008-11-27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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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K-ROD´ 프랜시스코 로드리게스(26)의 행보가 다음 달에나 결정날 전망이다. AP통신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로드리게스의 에이전트 폴 킨저의 말을 인용, 다음 달 9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작되는 윈터미팅에서 로드리게스의 본격적인 입단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로드리게스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구단은 메츠. 메츠는 주전 마무리 빌 와그너가 발꿈치 수술로 내년 시즌 등판이 불가능한 상태다.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몸값으로 5년 동안 평균 15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킨저는 "윈터미팅에서 메츠와 만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면서 "윈터미팅에서 로드리게스를 원하는 모든 구단의 이야기를 들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9월14일 홈구장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58세이브째를 기록, 1990년 바비 티그펜(시카고 화이트삭스)이 작성한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작성했다.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세이브의 주인공인 로드리게스는 이후 4세이브를 더해 62세이브(평균자책점 2.24)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킨저는 자신의 다른 고객 라파엘 퍼칼(31)의 계약을 위해 오클랜드에 머무르고 있다. LA 다저스에서 FA를 선언한 유격수 퍼칼은 오클랜드로부터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받았고, 최종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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