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조만간EPL에서뛰고싶다”

입력 2008-11-27 11: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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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다.” ‘하얀 펠레’ 카카(26·AC밀란)가 본격적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포츠머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경기를 위해 영국에서 머물고 있는 카카는 27일(한국시간) 영국 전문스포츠채널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언제가 될 지 단정할 수 없지만, 조만간 EPL에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카카는 “나의 뛰어난 기량을 EPL팬들에게 평가 받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카카는 첼시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등 다수의 EPL 빅 클럽의 구애를 받고 있다. 이 중 전 브라질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현 첼시 감독인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의 강력한 러브콜로 첼시 이적이 유력한 상태. 하지만 ‘축구선수의 고수입’을 인정했던 카카는 대표팀 동료 호비뉴가 EPL 사상 최고액인 3250만 파운드(약 725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잉글랜드행을 택한 것처럼 중동 ‘오일머니’를 장착한 맨시티행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카카는 “맨시티에는 대표팀에서 절친하게 지내는 호비뉴, 엘라노 등 브라질 출신의 친구들이 많다”며 맨시티행도 염두해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카카는 지난 2003년 밀란에 입단해 171경기에서 57골을 터뜨렸다. 특히 2004년 세리에 A 우승과 2007년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시즌 900만 유로(약 172억원)의 연봉으로 세리에 A 최고 연봉자로 우뚝섰다. 김진회 기자 manu35@dog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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