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인천유나이티드가 박재현(28)과 이준영(26)의 연이은 결혼 소식으로 분위기 반전을 꿈꾼다.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는 8일 오후 "박재현이 13일 토요일 오후 2시 인천 문학월드컵 컨벤션센터 3층 문학홀(032-441-7900)에서 신부 박재진씨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인천 관계자는 "구단 내 특별한 일정이 없기 때문에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구단프런트도 다들 결혼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하할 일은 또 있다. 인천 관계자는 "이준영도 오는 27일 토요일 오후 3시30분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 옆 문학궁 감동 웨딩홀(032-426-5005)에서 축구선수 출신 오수정씨와 화촉을 밝힌다"고 전했다. 인천은 7일 수원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삼성하우젠 K-리그 2008시즌에서 7위에 그쳐 아쉽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었다. 이 관계자는 "선수들이 오늘 휴가를 마치고 복귀, 훈련을 재개했다. 아쉬운 마음이야 어쩔 수 없지만 이번 결혼 소식으로 아무래도 팀 내 분위기가 많이 따뜻해지지 않겠냐"며 분위기 전환을 내심 기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