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성남잔류로가닥

입력 2008-12-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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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잔류희망긍정검토”
이동국(29·사진)이 성남 일화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성남 구단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19일 “이동국이 최근 구단에 내년 시즌에도 팀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성남도 이를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동국 본인도 자신이 올해 팀이 원하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한편, 어느 정도 조건만 맞춰주면 다른 팀을 알아보기보다는 성남에서 확실히 재기한 뒤 대표팀에도 복귀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K리그 정규시즌이 끝난 후 선수단 물갈이를 선언한 성남은 최근 일부 노장 선수에 한해 연봉을 대폭 삭감하는 조치를 내렸고, 이동국 역시 40% 가량 깎인 액수를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퇴출 리스트’에 오른 몇몇 선수들의 잔류 여부에 따라 이동국도 끌어안겠다는 뜻을 굳힌 상태이다. 이동국의 측근은 “(이)동국이가 이적을 택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느니 이젠 익숙해진 성남에서 예전의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 감독은 모따-두두-아르체 등 용병 3명을 모두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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