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언겨울시즌…5만3000원에모십니다

입력 2008-12-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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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비 시즌과 금융 위기로 한파를 겪고 있는 골프장들이 그린피 할인 등의 노력을 통해 힘겨운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있다. 4개 골프장을 운영 중인 신안그룹이 골퍼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그린피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내년 2월 28일까지 신안(경기 안성)과 그린힐(경주 광주), 리베라(경기 화성) 등의 그린피를 회원은 최대 75%, 비회원은 최대 30%까지 할인해준다. 주말과 공휴일은 21만원이던 그린피를 주중회원은 5만30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비회원이라도 16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주중은 19만원에서 5만원 할인된 14만원을 받는다. 발안골프장(경기 평택)은 25일부터 무기한으로 동절기 그린피 할인 행사를 실시했다. 회원제 코스(18홀)의 경우 비회원 그린피를 주중 18만원, 주말 21만원에서 각각 13만원과 16만원으로 5만원씩 인하했다. 퍼블릭 코스(9홀)도 주중 7만원, 주말 8만원을 주중 5만원, 주말 6만원으로 내렸다. 한원골프장(경기 용인)은 18홀 요금으로 27홀 라운드할 수 있는 9홀 무료라운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일몰 관계로 오전 11시 이전에 티오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9홀 무료 이벤트를 제공한다. 소피아그린과 자유골프장(이상 경기 여주)도 내년 2월 20일과 28일까지 그린피 인하에 동참했다. 소피아그린은 주중에는 10만원, 주말에는 15만원(비회원 기준)으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자유골프장은 주중 15만원에서 20% 할인된 12만원으로, 주말 19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가격을 내렸다. 군산골프장(전북 군산)은 악천후 시 홀별 정산제를 도입했다. 기존에는 1홀까지는 그린피 면제, 2∼9홀은 50%, 10홀 이상은 끝난 홀 수 만큼 그린피를 일괄 부과했지만, 22일부터 악천후로 경기를 중도에 포기한 경우 기본 이용료와 홀별 요금을 부과키로 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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