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클리블랜드7연승저지…제임스아쉬운‘38득점’

입력 2008-12-31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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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가 클리블랜드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마이애미 히트는 31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드웨인 웨이드의 활약에 힘입어 104-95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17승째(13패)를 수확한 반면 6연승 행진을 마감한 클리블랜드는 5패째(26승)를 기록하게 됐다. 마이애미의 웨이드는 21득점을 몰아넣고 어시스트 12개를 성공시켜 팀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마리오 챌머스는 21득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숀 매리언(14득점 11리바운드)과 우도니스 하슬렘(13득점 10리바운드)은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날 생일을 맞은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는 38득점을 몰아넣고 7개의 어시스트를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고, 델론트 웨스트의 20득점도 무위에 그쳤다. 마이애미는 1쿼터 초반 클리블랜드에 잠시 리드를 내줬지만 챌머스의 3점슛과 조엘 앤서니의 득점으로 10-9로 역전했다. 이후 마이애미는 챌머스의 3점포와 앤서니의 덩크슛으로 달아나기 시작했고, 하슬렘의 자유투로 10점차(25-15) 리드를 잡았다. 2쿼터 초반 마이클 비즐리가 차분히 득점을 올려 달아난 마이애미는 중반 들어 공격이 조금 주춤하는듯 보였다. 이후 클리블랜드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지켜나갔고, 막판 대콴 쿡이 3점포 2개를 연이어 꽂아넣어 50-34까지 앞섰다. 마이애미는 3쿼터 중반까지 웨이드가 연속으로 9득점을 올리며 활약해 경기를 리드했고, 중반 이후 매리언이 차분히 점수를 올려 74-67로 앞선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한 채 모리스 윌리엄스와 제임스에게 점수를 내준 마이애미는 78-77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마이애미는 챌머스의 3점포로 숨을 가다듬었고, 하슬렘과 쿡 등의 득점으로 달아난 뒤 막판 챌머스와 쿡의 연속 3점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막판 다니엘 깁슨이 연속으로 3점슛 2개를 꽂아넣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패배의 쓴 잔을 마셨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조 존슨과 조시 스미스, 알 호포드 등의 활약으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10-104로 꺾었다. 조 존슨은 27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고, 조시 스미스(24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알 호포드(12득점 14리바운드)도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인디애나는 대니 그레인저(25득점 7리바운드)와 자렛 잭(22득점 4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승리를 수확할 수 없었고, 트로이 머피(10득점 14리바운드)와 제프 포스터(12득점 12리바운드)의 ´더블더블´ 기록도 빛을 잃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린 애틀랜타는 21승째(10패)를 올렸다. 인디애나는 4연패의 늪에 빠졌고, 21패째(10승)를 당했다. 한 때 19연승의 신바람을 냈던 보스턴 셀틱스는 포틀랜드에 91-86으로 패해 29일 새크라멘토전 승리의 좋은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보스턴은 이날 패배로 5패째(28승)를 기록하게 됐다. 포틀랜드는 기분좋은 2연승을 달리며 20승(12패) 고지를 밟았다. ◇ 31일 NBA 전적 ▲ 마이애미 104-95 클리블랜드 ▲ 애틀랜타 110-104 인디애나 ▲ 포틀랜드 91-86 보스턴 ▲ 뉴욕 93-89 샬럿 ▲ 피닉스 101-89 멤피스 ▲ 뉴올리언스 97-85 워싱턴 ▲ 댈러스 107-100 미네소타 ▲ 밀워키 100-98 샌안토니오 ▲ 새크라멘토 92-90 LA 클리퍼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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