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주전공격수자리‘정조준’

입력 2009-01-14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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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25. 서울)이 허정무호의 주전 공격수 경쟁 구도를 흔들고 있다. 정조국은 14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 토평동 서귀포시민축구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동계훈련에서 뛰어난 골 결정력을 유감없이 자랑했다. 그는 이날 미니게임에서 기성용(20. 서울)과 하대성(24. 대구)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는 등 컨디션 호조를 보였다. 정조국이 이근호(24. 대구), 정성훈(30. 부산), 서동현(24. 수원), 김동찬(23. 경남) 등 4명의 경쟁자 앞에서 위력 시위를 펼친 것이었다. 훈련을 마친 정조국은 공격진 경쟁자들에 대해 "직접 보니 좋은 선수들이다. 배울 점도 있다"고 평했다. 이들 가운데 이근호와 정성훈은 월드컵 최종예선 2, 3차전에 나란히 선발 출격해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두 선수는 2월11일 이란과의 4차전을 앞둔 현재 주전감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정조국은 "나 또한 나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다.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불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자신의 장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포지션이)골게터이기 때문에 골 결정력이나 슈팅에 자신이 있다. 체력이나 파워 면에서도 좋아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정조국은 "팀에 융화되는 것이 중요하다. 즐겁게 훈련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정조국은 15일 오후 2시30분에 동계훈련장에서 열리는 대표팀과 광운대 간 연습경기에서도 골문을 정조준할 태세다. ◇다음은 정조국과 일문일답 -훈련 소감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들어와 훈련하니 기분이 좋다. 중요한 시기다. 대표팀 일원으로서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주전 경쟁에서 자신 있나? "팀의 일원으로서 훈련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쟁도 중요하지만 팀에 융화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선택은 감독님이 할 것이다." -이근호, 정성훈 등 경쟁자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직접 보니 좋은 선수들이다. 배울 점도 있다. 나 또한 나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다.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불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장점은? "골게터이기 때문에 골 결정력이나 슈팅에 자신이 있다. 체력이나 파워 면에서도 좋아지고 있다. 즐겁게 훈련하겠다." 【서귀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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