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이란세트플레이때의공격을주목하고있다’

입력 2009-01-15 1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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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54)이 이란의 강점으로 강력한 세트플레이 공격을 꼽았다. 허정무 감독은 15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토평동 서귀포 시민축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광운대전(1-1 무)을 마무리한 뒤 이란전(2월11일, 이란 테헤란)에 대한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허 감독은 "이란은 세트플레이 공격 시 강점을 보인다. 예전보다 많이 약해졌다고 하지만 이란은 유럽형 축구를 구사하고, 힘과 기술을 겸비한 팀"이라고 평했다.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39)은 이날 경기장을 찾아 "세트플레이 시 자바드 네쿠남(29. 오사수나)이 가장 위협적이다. 헤딩력도 뛰어나고 흐르는 공을 때려 넣는 슈팅력도 상당하다"며 네쿠남을 이란의 세트플레이 공격 때 가장 조심해야 할 인물로 소개했다. 공격수 이근호(24. 대구) 역시 "감독님이 이란의 주요 선수에 대해 설명하고 전술적인 면에서는 특히 세트플레이나 측면 크로스 상황을 많이 강조하신다"고 말해 대표팀이 이란의 세트플레이에 주목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대표팀은 이날 광운대와의 연습경기에서 세트플레이 수비 때나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올 때 수비수 간의 호흡이 맞지 않는 듯한 모습을 수 차례 노출했다. 허정무 감독은 이란을 탐색하기 위해 이란 현지로 떠났던 박태하 코치(41)와 김세윤 비디오 분석관(43)이 돌아오는 이날 밤,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들어간다. 이란은 지난 14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2011 예선 E조 첫 경기 싱가포르전에서 6-0으로 대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귀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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