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3일 연속 언더파를 치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최경주(39. 나이키골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리비에라CC(파71. 7298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기록하며 깔끔하게 라운드를 마친 최경주는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 공동 3위로 순위가 한 계단 올라섰다.
1번홀부터 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는 6번홀에서 첫 번째 버디를 잡아냈다. 8번홀에서도 한 타를 줄인 최경주는 전반 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쳤다.
최경주의 상승세는 후반라운드에서도 좀처럼 꺾일 줄 몰랐다. 11번홀에서 버디 퍼팅에 성공한 최경주는 13번홀에서 또 다시 버디를 잡아냈다.
남은 홀을 파세이브로 마무리한 최경주는 스콧 맥카론(미국) 등 3명의 선수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마지막 라운드 결과에 따라 우승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2라운드까지 톱10을 유지했던 나상욱(26. 타이틀리스트)은 이 날 1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32위로 내려앉았다.
버디 1개와 보기 4개를 기록한 위창수(37. 테일러메이드)는 중간합계 2오버파 215타로 최하위권인 공동 74위에 머물렀다.
한편 버디 7개와 이글 1개를 잡아낸 미국의 왼손골퍼 필 미켈슨(39)은 데일리 베스트인 9언더파 62타를 기록,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선두로 나서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