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교체’흥국생명,현대건설잡고PO행확정

입력 2009-03-11 1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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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교체라는 악재를 만난 흥국생명이 플레이오프행 막차에 탑승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08~2008 V-리그 7라운드 현대건설 그린폭스와의 경기에서 19득점을 올린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3-0(25-21 25-17 25-15) 완승을 거뒀다. 14승11패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4위 현대건설(10승15패)과의 격차를 4경기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올 시즌에만 두 번째 감독 교체 소식을 접한 흥국생명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다부진 각오로 경기에 나섰다. 1세트 중반 전민정과 한송이의 공격으로 9-6까지 달아난 흥국생명은 줄곧 리드를 놓치지 않은 채 25-21로 1세트를 가져왔다. 황연주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김연경, 한송이가 제 몫을 다해준 흥국생명은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를 25-17로 승리한 흥국생명은 마지막 세트에서 현대건설의 추격을 15점으로 막아내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 날 처음으로 감독석에 앉은 어창선 감독 대행은 데뷔전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한편, 현대건설은 외국인선수 아우리가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제 몫을 해내지 못해 2년 연속 플레이오프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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