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탈락’SK,동부제압…모비스동부에1경기차추격

입력 2009-03-15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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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가 3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원주 동부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모비스는 1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2점을 합작한 브라이언 던스톤과 김효범의 맹활약에 86-76으로 승리했다. 던스톤(33득점 13리바운드)과 김효범(3점슛 5개 포함 19득점) 듀오를 앞세운 모비스는 레지 오코사(34득점 14리바운드)가 분전한 오리온스를 제물로 3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모비스(32승19패)는 앞선 잠실경기에서 SK에 일격을 당한 동부(33승18패)를 한 경기 차로 뒤쫓고, 치열한 정규리그 우승 싸움을 벌이게 됐다. 전반을 33-39로 뒤진 모비스는 3쿼터에만 혼자 12점을 쏟아낸 던스톤과 12점을 합작한 함지훈(13득점 7리바운드), 김효범 덕에 대거 31득점을 성공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17점에 그쳤고 경기는 모비스가 64-56로 앞선 채로 마지막 4쿼터에 들어갔다. 던스톤은 또 다시 4쿼터에 11점을 더해 팀의 3연승에 일등공신이 됐다. 최근 부진으로 불안한 선두를 지키고 있는 원주 동부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서울 SK에 71-77로 예상 밖의 패배를 당했다. SK는 25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그레고리 스팀스마를 비롯해 김태술(13득점, 6어시스트), 김민수(11득점), 이병석(10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SK가 이날 승리로 4연패를 끊은 반면 동부는 최근 5경기에서 1승4패의 부진을 이었다. 서울 삼성은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테렌스 레더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104-92로 승리했다. 전자랜드에 턱밑까지 쫓겼던 4쿼터 막판에 연이은 득점으로 팀에 승리를 안긴 레더는 이날 무려 52득점을 몰아넣고 1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이규섭(15득점)과 이정석(14득점)도 제 몫을 다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22득점 4리바운드)과 서장훈(19득점 7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삼성의 벽을 넘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24패째(27승)를 당한 전자랜드는 창원 LG에 공동 5위 자리를 허락했다. 전주 KCC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주희정이 분전한 안양 KT&G에 89-66으로 완승을 거뒀다. KCC의 외국인 듀오 마이카 브랜드(30득점, 14어시스트)와 칼 미첼(16득점, 4리바운드)은 지난 14일 부산 KTF전 43점 합작에 이어 이날도 46점을 함께 만들며 승리를 이끌었다. 하승진도 12득점, 9리바운드로 KCC의 골밑을 완벽히 지켰다. KT&G는 주희정이 13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주득점원 마퀸 챈들러가 3득점(11리바운드)에 그쳐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4연승을 달린 KCC는 단독 3위를 그대로 유지한 반면 KT&G는 3연패에 빠지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창원 LG에 반 경기 차 뒤진 7위를 마크하게 됐다. 【서울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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