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들이모델뺨치네

입력 2009-03-30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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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선수들, 전문모델 뺨치겠네 30일 오후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시상식에서는 6개 구단에서 선발된 미녀 선수들이 코트가 아닌 런웨이를 멋지게 누볐다. 신한은행의 김연주, 이연화를 비롯해 한채진, 김보미(이상 금호생명), 박은진, 박하나(이상 신세계), 박언주, 홍보람(이상 삼성생명), 김나연(국민은행), 박혜진, 강민지(이상 우리은행) 총 11명의 WKBL 선수들은 슈퍼모델 들과 함께 시상식의 일환으로 패션쇼를 선보였다. 평소 코트에서 그 누구보다 많은 땀을 흘렸던 이들은 전문모델 못지않은 멋진 워킹을 선보이며 시상식에 함께한 동료들은 물론, 많은 이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톡톡튀는 선수들의 수상소감 이종애(34. 삼성생명)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블록왕을 수상했다. 밝은 웃음으로 시상대에 선 이종애는 "이 상은 팀 동료들의 도움보다는 다른 팀 선수들이 잘 찍혀줘서 받을 수 있었다. 다들 고맙다"는 수상소감을 밝혀 시상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89.58%의 높은 성공율로 자유투상을 받은 최윤아(24. 신한은행)는 "100%를 기록하다가 집중력이 떨어졌다. 내년에는 성공율을 더 높여 이 자리에 다시 서겠다"고 말해 함께 자리한 감독들을 바짝 긴장시켰다. 미디어 스타상을 수상한 김정은(22. 신세계)은 "이 상이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 듣기로는 얼짱들만 받는 상이라고 알고 있다"며 "평소에는 카메라 의식을 안하고 경기했는데 다음 시즌부터는 거울을 보며 표정 연습을 해야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뜨거운 열기를 내뿜은 2008~2009 시즌 여자농구 결산의 자리 전국으로 생중계된 이 날 WKBL 시상식에는 6개 구단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물론 많은 체육인들과 취재진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평소 코트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한껏 멋 낸 선수들과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비롯해, 김인건 태릉선수촌장, 강영건 농구인 동호회 명예회장,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 등이 자리해 시상식장을 뜨겁게 달궜다. 인기가수 쥬얼리S와 FT아일랜드, 김경록, 휘성도 초대가수로 자리해 선수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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