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뮌헨판봄멜“리베리,바르셀로나이적원해”

입력 2009-04-14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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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프랭크 리베리(26. 프랑스)가 바르셀로나에로의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뮌헨 미드필더 마르코 판 봄멜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의 라디오방송 ´RAC-1´과 가진 인터뷰에서 "리베리가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판 봄멜은 "리베리는 현재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다. 그의 힘과 기술은 경기를 공격적으로 끌고 갈 수 있다"며 "리베리의 플레이 스타일은 바르셀로나에 안성맞춤이며, 그는 바르셀로나를 위한 위대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올 시즌을 끝으로 분데스리가를 떠날 뜻을 밝힌 리베리는 그동안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관심을 받아왔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이하 R.마드리드)로 이적할 경우 리베리를 그의 대체자로 세울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맨유가 올 시즌이 끝나면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리베리의 에이전트 역시 "호날두가 R.마드리드로 이적할 경우 맨유는 리베리를 원할 것"이라고 점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리베리에 오랫동안 관심을 보였던 첼시가 2006년 안드레이 세브첸코(현 AC밀란)의 이적을 위해 지불했던 3080만 파운드(약 603억) 이상의 이적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올 여름이적시장에서 리베리가 어떤 행보를 펼칠지 관심은 더욱 커졌다. 리베리는 오는 2012년까지 뮌헨과 계약된 상태이며, 뮌헨은 올 여름이적시장에서 리베리를 붙잡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지난 UEFA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0-4 대패를 당했던 뮌헨은 15일 오전 3시45분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차전을 치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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