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V-리그탑매치>히사미츠감독“김연경매우인상적이다”

입력 2009-04-18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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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자 프로배구 준우승팀 히사미츠의 하마다 요시히로 감독이 흥국생명의 주포 김연경을 극찬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18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흥국금융가족 2009 한일 V-리그 탑 매치´ 여자부 히사미츠 스프링스와의 경기에서 3-1(25-23 25-17 22-25 25-21)로 승리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높이와 조직력, 수비 등 모든 부분에서 히사미츠를 압도하며 한국의 탑 매치 사상 첫 승을 올렸다.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실에 들어선 히사미츠의 하마다 감독은 "오늘 서브 리시브가 좋지 않았다"며 패인을 밝혔다. 공격력은 좋았지만, 좋지 못한 서브 리시브로 인해 공격 정확도가 낮아진 것이었다. 이에 대해 흥국생명 어창선 감독은 "아무래도 일본의 공과 한국 공의 감각이 틀리다 보니 히사미츠 선수들이 컨트롤을 하는 데 애를 먹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마다 감독은 한국의 배구 수준에 대해서도 "한국과 일본의 수준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몇 년 사이 한국 배구의 높이도 좋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흥국생명의 주포 김연경에 대한 평가도 잊지 않았다. 김연경은 이날 31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4세트 21-21 상황에서 연속 4득점을 올리는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하마다 감독은 "오늘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김연경이었다. 어떤 위치에서도 공격이 가능한 선수였다. 장신 선수이지만 스피드도 빨랐다"며 추켜세웠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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