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출전’추신수, 2경기연속안타…4타수1안타

입력 2009-04-24 0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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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추신수. 스포츠동아 DB

´추추 트레인´ 추신수(27. 클리블랜드)가 2경기 연속 안타행진에 성공했지만, 중심타자다운 면모는 과시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전날 2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던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4(종전 0.265)로 조금 낮아졌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2회말 첫 타석 날카롭게 돌았다. 상대 선발 길 메시의 94마일(151km)짜리 강속구를 노려 좌중간을 뚫는 2루타를 때려낸 것. 이후 추신수는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상대 포수 존 벅의 송구실책을 틈타 선취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추신수의 좋은 타격감은 계속해서 이어지지 못했다. 4회 두 번째 타석과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연거푸 삼진을 당했고, 5-2로 앞선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왼손 구원투수 론 메이헤이를 상대로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한편 클리브랜드는 1-2로 끌려가던 8회 1사 1,3루 상황에서 쓰리런 아치를 그려낸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활약을 앞세워 8회에만 대거 4점을 추가해 5-2로 승리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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