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챔프전]‘1승남았다’KCC연장전끝에승리

입력 2009-04-25 1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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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차지했다. 전주 KCC는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4차전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종료 30여초를 남기고 터진 추승균의 3점슛에 힘입어 102-98로 승리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4번째로 연장전에 돌입한 경기답게 양팀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KCC는 앞서던 상황에서 삼성에 추격을 허용해 연장전까지 끌려갔지만 막판 집중력을 잘 살려 시리즈를 3승1패로 만들었다. 우승까지는 단 1승만 남았다. 삼성은 연장전에서만 3점슛 1개를 포함해 8점을 몰아넣은 이상민(13득점)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패했다. KCC의 칼 미첼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9점(15리바운드)을 올려 승리의 주역이 됐고 하승진 역시 14득점, 9리바운드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삼성의 테렌스 레더는 36득점(8리바운드)으로 활약했지만 연장전 시작 53초 만에 5반칙으로 물러났다. 85-85로 연장전에 돌입한 KCC는 마이카 브랜드의 선제 2득점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이상민에게 연이어 득점을 허용해 97-98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추승균이 종료 30여초 전, 정면에서 깨끗한 3점슛을 성공해 100-98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삼성의 공격은 실패했고 미첼이 자유투 2개를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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