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아,위대한여제를누가막으랴

입력 2009-04-27 20: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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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내내60타대선두·코로나챔피언십2연패…최나연3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안방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로나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타이틀을 지켰다. 오초아는 27일(한국시간) 멕시코 모렐리아 트레스 마리아스 레시덴티알골프장(파73·6539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뽑아내면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5언더파 267타로 수잔 페테르센(미국·24언더파 268타)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9만5000달러를 추가한 오초아는 시즌 상금 62만5205달러로 신지애(21·미래에셋·47만895달러)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 3월 태국에서 끝난 혼다LPGA타일랜드 우승 이후 시즌 2승째다. 1라운드부터 선두에 나서며 타이틀 방어의 청신호를 밝혔던 오초아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단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면서 여제의 위력을 발산했다. 특히 4라운드 내내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하며 안정된 샷을 뽐냈다. 멕시코에만 가면 펄펄 나는 최나연(22·SK텔레콤)은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쳤지만 버디 7개를 뽑아내면서 3타를 줄이는 데 성공, 합계 18언더파 274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이선화(23·CJ)가 5타를 줄이면서 15언더파 277타로 브리타니 랑(미국)과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고,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던 미셸 위(20·나이키골프)는 합계 14언더파 278타로 비키 허스트(미국)와 함께 공동 10위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두 번째 ‘톱10’이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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