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샤르쟈, ACL잔여일정포기…AFC“강력대응”

입력 2009-05-04 1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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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프로리그 소속인 샤르쟈SC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09 잔여일정 포기를 선언했다. AFC는 4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샤르쟈가 국내문제로 AFC챔피언스리그 잔여일정을 포기한다는 뜻을 밝혔고, AFC는 UAE축구협회 측으로부터 이같은 서신을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AFC챔피언스리그 본선 B조에서 4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샤르쟈는 오는 7일과 21일 오전 각각 피루지(이란), 알 가라파(카타르)를 상대할 예정이었다. 이에 AFC챔피언스리그 운영위원회는 즉시 회의를 개최해 샤르쟈의 퇴출을 선언했다. 스즈키 도쿠아키 AFC챔피언스리그 운영위원장은 "샤르쟈는 곧 이번 결정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대회 퇴출을 넘어 향후 아시아 클럽대회에서의 징계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AFC는 "샤르쟈의 대회 정관 29조 C항에 의거해 B조에서 치른 모든 경기기록 및 순위가 삭제됐으며, 향후 AFC상벌위원회 징계, 마케팅 손해배상 및 내년 시즌 AFC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박탈 등의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루지, 알 가라파,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 등 B조 나머지 3개 팀은 향후 순위선정시 샤르쟈와의 경기결과를 포함시키지 않게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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