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부상’앙리,첼시원정명단포함

입력 2009-05-05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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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됐던 티에리 앙리가 첼시전 원정길에 오른다. AP통신은 5일(이하 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의 간판 골잡이 티에리 앙리(32)가 오는 7일 열리는 첼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위해 원정길에 오른다″고 보도했다. 앙리는 지난 3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경기(6-2 승)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이날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뜻하지 않았던 시련을 겪게 된 앙리는 이날 있은 팀 훈련에 불참했고, 첼시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심각한 전력난이 우려됐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셉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38)이 첼시전 원정길에 오르는 21명의 선수명단에 앙리를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9일 열린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첼시의 거친 수비벽에 막혀 막강한 공격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득점없이 0-0으로 마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1차전과 같은 아쉬움을 남기지 않기 위해 부상 중인 앙리를 원정명단에 포함시켰다. 앙리의 몸 상태가 허락된다면 언제든 경기에 투입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또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1차전에서 받은 경고 누적으로 2차전 출전이 불가능한 주장 카를로스 푸욜(31)도 원정명단에 포함시키는 등,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라파엘 마르케스(30)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황이라 이번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으며, 또 부상에 있는 가브리엘 밀리토(29)도 이번 첼시 원정에 나서지 못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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