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감독“퍼디낸드·에브라아스날전출격가능”

입력 2009-05-05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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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낸드와 에브라가 모두 부상에서 복귀했다.″ ′난적′ 아스날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됐던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31)와 파트리스 에브라(28)가 복귀한다는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AP통신은 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의 간판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와 파트리스 에브라가 오는 6일 열리는 아스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출격명령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퍼디낸드는 지난달 30일 열린 아스날과의 4강 1차전 경기 도중 에드윈 판 데 사르 골키퍼(39)와의 충돌로 인해 피를 토하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68)은 부상 악화를 우려해 퍼디낸드를 교체시켰고, 결국 지난 2일 열린 정규리그 미들즈브러전 출전선수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퍼거슨 감독은 이날 ″폐에 상처가 나서 약간의 출혈이 있었다. 현재 퍼디낸드의 상태는 괜찮다. 퍼디낸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 기쁜 소식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퍼디낸드가 피를 토해 많이 걱정됐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이후 부상이 더 이상 악화돼지 않았다″며 퍼디낸드의 상태가 많이 호전됐음을 확신했다. 맨유는 지난달 30일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존 오셔(28)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이로써 맨유는 이번 2차전에서 비기거나 골을 넣고 1점차로 패한다 해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퍼디낸드를 비롯해 미들즈브러전에서 수비수 에브라마저 다리 부상을 당해 지난 4일 팀 훈련에 불참하는 등 수비진에 큰 공백이 생길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에브라의 훈련 불참은 일종의 예방조치였다. 아스날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맨유의 선수들은 모두 좋은 컨디션을 갖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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