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제임스34점’클리블랜드순항

입력 2009-05-06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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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제임스가 맹활약한 클리블랜드가 순항을 이어갔다. 미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퀴큰론스아레나에서 벌어진 동부콘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1차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99-72로 승리, 산뜻하게 출발했다. 클리블랜드는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디트로이트에 4전 전승을 거둔데 이어 콘퍼런스 준결승 1차전도 가볍게 승리, 순항을 이어갔다. 5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한 르브론 제임스는 34분19초 동안 34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 명성다운 활약을 펼쳤다. 슛과 돌파 모두 리그 최고답게 애틀랜타의 수비진을 초토화했다. 동시에 올 시즌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모 윌리엄스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21점을 올려 제임스에 힘을 실어줬다. 애틀랜타는 조쉬 스미스(22득점)와 마이크 비비(19득점, 8어시스트)가 41점을 합작하며 상대했지만 조 존슨(11득점, 5턴오버)이 부진에 허덕였다. 또 애틀랜타는 턴오버를 17개나 범해 클리블랜드(7개)와의 집중력 싸움에서도 졌다. 전반전을 49-44로 앞선 채 마친 클리블랜드는 3쿼터부터 무서운 화력을 과시했다. 전반전에서 22점을 쓸어 담은 제임스는 3쿼터에서도 12점을 올려 공격을 주도했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에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압박을 이어 27점차 대승을 장식했다.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덴버 너기츠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서부콘퍼런스 2차전은 4쿼터에서 강한 집중력을 선보인 덴버가 117-105로 승리했다. 덴버는 먼저 2승을 챙겨 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고 가벼운 마음으로 댈러스행 원정에 몸을 싣게 됐다. 3쿼터까지 86-83으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덴버는 4쿼터 시작과 함께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점수차를 벌려 승리를 잡았다. 덴버는 카멜로 앤서니(25득점), J.R.스미스(21득점), 네네(25득점) 삼각편대를 앞세워 댈러스의 수비진을 무력화시켰다. 반면 댈러스는 덕 노비츠키에 의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노비츠키는 35득점, 9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NBA 6일 플레이오프 전적 동부콘퍼런스 ▲클리블랜드 99-72 애틀랜타 서부콘퍼런스 ▲덴버 117-105 댈러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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