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플레이어스챔피언십2R공동3위…우즈도순위상승

입력 2009-05-09 08: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나상욱이 단숨에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나상욱(26. 타이틀리스트)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 721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 공동3위가 됐다. 공동38위로 둘째 날 경기를 시작한 나상욱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고 앙헬 카브레라(40. 아르헨티나), 헨릭 스텐손(33. 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3위 그룹을 형성했다. 1번 홀에서 2라운드 경기를 시작한 나상욱은 초반 4개 홀에서 3개의 버디를 잡아 단번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후 8번 홀에서 버디를 더한 뒤 전반라운드를 마친 나상욱은 10번과 11번 홀에서 파세이브한 뒤 12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진 3개 홀에서 다시 한 번 쉬어가는 의미로 파를 기록한 나상욱은 16번 홀의 버디로 1타를 더 줄이고 기분 좋은 상승세로 둘째 날 경기를 마쳤다. 공동2위로 시작한 알렉스 세이카(39. 독일)가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이안 폴터(33. 잉글랜드)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그 뒤를 추격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 미국)도 다소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즈는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22위가 됐고, 향후 성적에 따라 충분히 상위권 진입도 노릴 수 있게 됐다. 전반라운드를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 받아 이븐파로 마친 우즈는 10번과 11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고 타수 줄이기에 나섰다. 이어진 12번 홀에서 비록 보기를 범했지만, 14번과 15번 홀에서 다시 한번 연속으로 버디를 기록했다. 올 시즌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탱크´ 최경주(39. 나이키골프)는 3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 공동35위로 뛰어올랐다. 공동79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순위 상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였던 파드리그 해링턴(38. 아일랜드)과 필 미켈슨(39. 미국)은 나란히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 공동61위에 그쳐 가까스로 컷 탈락을 면했다. 한편, 하위권에 그쳤던 위창수(37), 양용은(37. 이상 테일러메이드), 앤서니 김(24. 나이키골프)는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모두 컷 탈락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