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 버라이존헤리티지첫날공동 24위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 나상욱이 버라이존 헤리티지 첫 날 무난한 출발을 했다. 나상욱(26. 타이틀리스트)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 697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버라이존 헤리티지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 공동 24위에 올랐다. 1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나상욱은 5번홀까지 버디 2개를 잡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7번홀에서 파세이브 기회를 날려버리며 한 타를 잃었지만 13번홀에서 버디로 다시 상승세를 타는듯 했다. 하지만, 좀처럼 타수를 좁히지 못하던 나상욱은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범해 1언더파에 만족해야 했다. 위창수(37. 테일러메이드)는 이븐파 71타로 공동 41위를 기록했다. 위창수는 7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선두 그룹을 형성했으나 이 후 7개홀에서 보기만 6개를 기록하며 중하위권으로 처졌다. 뒤늦게 감각을 되찾은 위창수는 버디 퍼트 2개를 성공하며 이븐파로 첫 날 라운드를 마쳤다. 톱 랭커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독일의 알렉스 체카는 7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고 이에 1타 뒤진 리 얀젠(미국)은 2위에 올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