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장성넘는다”하승진등男농구대표팀12명확정

입력 2009-05-11 18:4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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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센터 하승진. [스포츠동아DB]

‘중국과 중동을 넘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허재(44)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 12명의 얼굴들이 확정됐다. 대한농구협회(KBA)는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협회 회의실에서 강화위원회를 열고 오는 6월 8일부터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존스컵(7월18~26일. 대만)과 FIBA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8월 6~16일. 중국 톈진)에 출전할 태극전사 명단을 최종 발표했다. FIBA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이 걸린 동아시아선수권대회는 총 6개국이 참가해 상위 2개팀이 티켓을 확보한다. 먼저 코칭스태프는 허재 감독을 필두로 강정수(47), 강양택(41) 코치로 꾸려졌다. 가드진에는 올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주희정(32.KT&G)을 비롯해 김승현(31.오리온스), 군에서 제대한 양동근(28.모비스), 강병현(24.KCC)이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포워드 부문에는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MVP 추승균(35.KCC)과 양희종(25.KT&G), 방성윤(27.SK), 이규섭(32.삼성)이 포함됐다. 골밑을 책임질 센터진에는 하승진(24.KCC), 김주성(30.동부), 김민수(27.SK)에 유일한 대학생 오세근(22.중앙대)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표팀은 13일 오전 11시 협회 회의실에서 소집돼 상견례 및 점심식사를 마친 뒤 경기도 용인시 마북동 전주 KCC 체육관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한편, KBL 혼혈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해 나란히 전주 KCC와 서울 삼성의 유니폼을 입은 토니 애킨스(29)와 에릭 산드린(31)은 귀화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대표팀 입성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남자농구대표팀 명단 ▲가드-주희정, 강병현, 김승현, 양동근 ▲포워드-추승균, 양희종, 방성윤, 이규섭 ▲센터-김주성, 김민수, 하승진, 오세근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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