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도모전자전?

입력 2009-05-1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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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장기전국여자야구대회모녀출전‘부산올인팀’4강행
충남 계룡대구장에서 열린 계룡시장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9-10일 예선과 8강전을 치렀다. 예선 4번째 경기인 서울 리얼베이스볼과의 경기에 나선 부산 올인팀에 모녀 선수가 동반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유현정(49)-배수영(19) 모녀. 부산 올인팀의 3회초 공격 때 어머니 유씨가 3루 주자로 있을 때 딸인 배양이 적시타를 터뜨리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유씨는 이날 좌익수로, 배양은 2루수로 출전했다. 배양은 2008년 세계여자야구월드컵에도 한국대표로 출전한 바 있다. 이밖에 자녀 둘을 둔 부산 올인팀의 박형옥(54)씨도 중견수로 출전, 외야의 두 자리를 엄마들이 지켰다. 두 팀은 초반 0-0 균형을 이루는 투수전을 펼쳤으나 3회말 부산 올인팀이 균형을 깨고 리드를 잡기 시작해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계룡시장기 전국여자야구대회는 서울 비밀리에-부산 올인, 서울 블랙펄스-인천 해머스스톰의 준결승 구도로 압축됐다. 준결승과 결승은 17일 펼쳐진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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