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맨추신수“2안타추가요”

입력 2009-05-2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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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스포츠동아 D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27·사진)가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캔자시스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볼넷도 2개를 골랐고, 타율은 다시 0.293으로 올랐다. 1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닷새 만의 멀티히트다.

4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로열스 에이스 길 메시에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0-3으로 뒤진 4회 1사 2루서는 중전적시타를 때려 추격의 불을 당겼다. 시즌 24개째 타점. 계속된 공격에서 추신수는 조니 페랄타의 적시타로 2점째 득점을 올렸다. 6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8회 선두타자로 나서 구원투수 시드니 폰슨에게서 좌전안타를 뽑았다. 그러나 페랄타의 보내기번트 실패로 추신수는 2루에서 아웃됐다. 9회에는 로빈슨 테하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또 하나의 볼넷을 골라 1루에 출루했다.

추신수는 이날 2개를 추가해 28개로 팀내 가장 많은 볼넷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도 0.420으로 현재 4할대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빅터 마르티네스(0.476)에 이어 팀내 2위다. 추신수는 이날 모두 3명의 우완투수와 상대했다.

전날 불펜의 난조로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무릎을 꿇었던 클리블랜드는 이날 경기에서는 2-4로 뒤진 7회 2점, 8회 2점을 추가해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LA | 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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