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짱이야’…7승다승단독선두

입력 2009-05-28 2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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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 [스포츠동아 DB]

심수창5승LG 3연패끝…장원삼무실점2승…삼성홈런5방‘폭죽쇼’
선두 SK의 에이스 김광현은 다승 단독선두(7승)로 뛰쳐나갔고, 히어로즈는 2위 두산을 3연패로 몰아넣으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프로야구는 시즌 182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김광현은 28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전에 선발등판, 7.2이닝 동안 4안타 6볼넷을 내주고도 삼진 5개를 곁들여 1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8월 28일 문학 두산전 이후 선발 12연승으로 역대 4위(1위는 현대 정민태 21연승)에 해당한다. 5안타의 빈타에 허덕인 KIA에서는 최용규가 3회 김광현에게서 빼앗은 우월1점홈런이 유일한 득점타.

히어로즈는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 장원삼의 7.2이닝 6안타 무실점(2승)-구원 신철인의 1.1이닝 무안타 무실점(첫 세이브) 합작 완봉 역투를 앞세워 4-0으로 완승, 5월 들어 2번째 3연승에 성공하며 삼성에 패한 한화를 끌어내리고 16일 만에 꼴찌에서 벗어났다. 타격 2위인 두산 김현수는 3타수 2안타로 타율을 0.410까지 끌어올렸지만 빛이 바랬다.

사직에서는 LG가 홈런 5방을 포함한 18안타를 집중시켜 롯데를 13-3으로 완파, 3연패에서 탈출했다.

타격 선두인 LG 페타지니는 6회 우월3점홈런(13호)을 비롯해 4타수 4안타 3타점의 불꽃타로 타율을 0.426까지 상승시켰다. LG 선발 심수창은 7이닝 10안타 3실점으로 팀내 최다인 5승째를 올렸다. 13안타를 친 롯데에서는 3회 우월2점홈런(3호)을 뽑은 박정준이 돋보였다.

삼성은 청주에서 박석민(2회 2점·5호)-신명철(3회 2점·7호)-최형우(3회 1점·5호)-강봉규(4회 4점·2호)-양준혁(4회 1점·5호)의 릴레이 홈런 5방을 내세워 한화를 11-1로 완파했다. 선발 크루세타도 6이닝 1실점(3승)으로 화끈한 타선 지원에 화답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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