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프랑스오픈16강탈락

입력 2009-06-02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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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뉴시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프랑스 오픈 단식 8강 진출에 실패했다. 5년 연속 우승의 꿈도 동시에 물거품이 됐다.

나달은 1일(한국시간) 파리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세계랭킹 25위인 로빈 소더링(스웨덴)에 1-3(2-6·7-6·4-6·6-7)으로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세트스코어 1-2로 뒤진 4세트에 첫 두 게임을 먼저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 했지만, 상대에게 내리 두 게임을 내준 뒤 타이브레이크에서 초반부터 압박당해 결국 무릎을 꿇었다.

개인 최고 랭킹이 15위였던 소더링은 이전까지 나달과 세 번의 대결에서 한 번도 못 이겼던 선수. 나달은 2005년 프랑스 오픈 첫 출전 이후 이어온 31연승 행진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지난해 여자 단식 챔피언인 아나 이바노비치(8위·세르비아)도 8강을 앞두고 탈락해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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