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달 [뉴시스]
나달은 1일(한국시간) 파리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4회전에서 세계랭킹 25위인 로빈 소더링(스웨덴)에 1-3(2-6·7-6·4-6·6-7)으로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세트스코어 1-2로 뒤진 4세트에 첫 두 게임을 먼저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 했지만, 상대에게 내리 두 게임을 내준 뒤 타이브레이크에서 초반부터 압박당해 결국 무릎을 꿇었다.
개인 최고 랭킹이 15위였던 소더링은 이전까지 나달과 세 번의 대결에서 한 번도 못 이겼던 선수. 나달은 2005년 프랑스 오픈 첫 출전 이후 이어온 31연승 행진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지난해 여자 단식 챔피언인 아나 이바노비치(8위·세르비아)도 8강을 앞두고 탈락해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