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키움증권과후원계약

입력 2009-06-04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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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배상문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키움증권 권용원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배상문이 조인식 이후 악수를 나누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IBSPORTS

한국 남자 프로골프(KPGA)의 ‘블루칩’ 배상문(23)이 든든한 후원사를 만나 상한가를 쳤다. 배상문은 3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키움증권과 2010년 12월 말까지 1년 6개월간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인센티브 등을 포함해 1년 6개월간 8억원 규모다. 국내 남자골프 정상급 수준이다. 현재 남자 골프 최고 후원금은 2007년 신인왕 출신 김경태(23·신한은행)의 연간 2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KPGA 투어 상금왕에 오르며 전성기를 맞고 있는 배상문은 올 시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일찌감치 우승하며, 상금랭킹 선두에 나섰다.

상금왕 2연패에 도전중이다.

배상문은 “좋은 기업과 후원 계약을 맺어 너무나 든든하고 기쁘다. 더 좋은 성적으로 키움증권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키움증권 권용권 대표이사도 “배상문 선수의 젊고 패기 있는 경기스타일이 키움증권의 젊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와 일치한다고 판단, 이번 계약을 추진했다. 앞으로 배상문 선수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배상문은 지난달 25일 일본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지역예선을 통과해 오는 18일부터 미국 뉴욕 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골프장에서 열리는 US오픈 출전권을 획득해 둔 상태다.

배상문은 1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용인 아시아나골프장에서 열리는 금호아시나아KPGA선수권대회(총상금 5억원)에 출전한 뒤, 10일 미국으로 떠나 US오픈 출전에 대비할 예정이다.

11일부터 열릴 예정인 에이스저축은행 몽베르오픈에는 불참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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