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브리핑]수도권내리고…지방권오르고

입력 2009-06-04 14:37:3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회원권 시세는 소폭이기는 하지만 3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주요 100개 회원권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23개인 반면, 하락한 종목은 46개다. 하락세로 완전히 방향을 잡은 것이 아닐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방권이 상승한 반면 수도권 인기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인기종목들의 시즌 매수세가 끝나감에 따라 시세 부진은 어쩔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경제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는 이들이 많아 회원권시장도 상승으로 반전할 것으로 기대하기도 한다.

그러나 GM파산과 환율상승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 등의 악재도 있다.

오라, 대구, 우정힐스, 가야, 용원, 부산 등 지방권의 골프장이 상승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반면 수도권 은화삼, 양주, 태광, 남촌, 골드, 한성 등의 근거리 인기클럽들이 3% 이상 하락하면서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초고가대의 하락세는 여전하다. 남부만이 소폭 상승했고, 이스트밸리의 법인 매수가 여전히 몰리는 가운데 렉스필드, 가평베네스트, 남촌 등은 하락했다. 몇몇 대형법인들의 매수세가 남아있어 하락을 막는 것으로 보인다.

중가대 및 저가대는 약보합세다. 기술적 반등을 보이는 소수 종목을 제외하고는 약보합세다. 매물 증가로 은화삼은 -8.5%, 양주는 -5.1%, 태광은 -4.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유통되는 물량이 많다보니 조금만 매물이 쌓여도 하락률이 크게 나타난다.

최근 다이너스티CC가 야쿠르트에 매각되면서 문의도 늘고, 시세도 상승했다. 그동안 골프장에서는 매각설과는 관계없이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고는 하지만, 회원들의 불안감이 고조됐던 것은 사실이다. 이제 새로운 오너의 의지에 따라 골프장과 회원권의 평가가 매겨질 것이다.

도움말 | 레이크회원권거래소 박상민 팀장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