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 [스포츠동아 DB]
만루등주자앞에놓고범타그쳐
요미우리 이승엽(33·사진)이 모처럼의 선발출장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또다시 무안타로 침묵했다.10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오릭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7번 1루수로 나섰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 2득점에 그쳤다. 시즌 타율도 0.242로 떨어졌다.
이승엽은 1-0으로 앞선 2회 1사 2루 첫 타석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8번 쓰루오카 가즈나리의 중월 2루타 때 팀의 3번째 득점까지 올리면서 제몫을 하는 듯 했다. 그러나 3회 2사 만루, 6회 무사 1루, 7회 2사 1루서는 각각 1루 땅볼, 2루 땅볼,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보름 만에 안타를 신고한 이틀 전 라쿠텐전의 기분 좋은 기억을 이어가지 못했다. 팀은 5-1로 승리, 5연승을 달렸다.
한편 야쿠르트 마무리 임창용(33)은 팀이 후쿠오카 야후돔 소프트뱅크전에서 2-4로 역전패하는 동안 등판기회를 잡지 못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